[건강한 인생] 영양과잉시대…보양식도 웰빙으로 한국경제 2007-07-02
필수 미량영양소ㆍ지방산 풍부한 음식 야채ㆍ과일ㆍ해초류ㆍ등푸른 생선 좋아
예년보다 다소 일찍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들은 닭 장어 전복 등을 3대 주력 보양식품으로 밀고 있다.
삼계탕용 닭은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장어는 25%,활전복은 10%가량 소비가 증가했다고 관련 업계는 전하고 있다.
보양식은 양기를 보하고 영양을 보충한다는 2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예전처럼 먹을 것이 충분치 못했을 시절에는 단백질 보충 차원에서 필요했지만 요즘은 '영양과잉시대'에는 영양의 질과 효과를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보양식의 효과=닭의 살코기는 육질을 구성하는 섬유가 다른 육류보다 가늘고 지방질이 근육속에 섞여있지 않기 때문에 근육과 피부 형성에 좋다.
특히 닭 날개 부위는 뮤신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단백질 흡수율을 높여주므로 어린이성장 성기능 운동기능 등을 촉진한다.
장어는 흡수가 잘되는 단백질과 비타민A,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전복은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풍부한 대신 기름기가 없어 환자의 회복이나 스태미너 증진을 위한 음식으로 제격이다.
삼계탕은 인삼 대추 찹쌀 등이 체내효소를 활성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 회복을 앞당긴다.
다만 닭과 인삼은 성질이 뜨겁고 닭고기는 기름기가 상대적으로 많아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게 좋다.
◆현대의 보양식 개념은 달라져야=보양식은 과거처럼 고단백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이 아니라 필수 미량영양소와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미량영양소는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지만 고도로 가공된 음식을 먹는 현대인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들이다.
비타민 무기질 기능성펩타이드 등 250여종이 넘는다.
필수지방산은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두뇌 발달에 중요하다.
'혈관에 낀 기름때를 닦아주는 맑은 기름'에 비유할 만큼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여름철에 권장할 보양식은 미량영양소와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녹황색 야채나 제철 과일,해초류,견과류,등푸른생선 등이다.
예컨대 싱싱한 해초류에 들깨를 갈아 드레싱으로 무쳐 먹으면 좋다.
미역 파래 청각 톳 다시마 등의 해초류는 비타민 무기질 불포화지방산 항산화제성분을 많이 함유하면서도 칼로리는 낮다.
들깨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70%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기름.그러나 들기름은 가열 압착 착유하는 과정에서 불포화지방산이 상당 부분 파괴되고 영양소 손실이 커지므로 집에서 갈아 먹는 것이 좋다.
들깨의 필수 불포화지방산은 소아의 두뇌성장,성인병 예방,노화억제에 도움이 된다.
연어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은 특수영양소인 EPA DHA 등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1주에 3∼4회 섭취하면 좋다.
◆여름에 좋은 한방차=땀으로 인해 빠져나간 수분과 무기질을 보충하고 더위를 식히려면 한방차가 좋다.
대표적인 게 생맥산.물 2ℓ에 인삼 10g,오미자 10g,맥문동 20g을 넣고 약한 불로 물이 1ℓ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만든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갈증을 느낄 때마다 수시로 마신다.
여름철에 찬 음식으로 배앓이를 할 경우에는 향유차를 추천할 만하다.
향유는 소화 기간이 차갑고 습한 것을 따뜻하게 말려주고,폐의 기운을 맑게 하며,땀을 내주는 효과가 있다.
열대야로 잠을 설칠 경우 산조인차가 좋다.
산조인을 까맣게 볶아 약 20g을 물 1ℓ에 넣고 약한 불로 달인 후 차게 해서 조금씩 마시면 된다.
유달리 땀을 많이 흘리면 오미자를 구입해서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찬물에 10시간 정도 담가서 우려내 냉차로 마시면 좋다.
* 최종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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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4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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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rt('\n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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