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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할까요? -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뉴스레터
작성자 *** 등록일 24.06.14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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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할까요?

학생에게 공부는 필수이자 의무?

학생은 왜 공부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가정 이외의 사회, 즉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 생활하고 사회적인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는 기본적으로 함양하고 있어야 할 지식과 기초 학습 능력을 쌓기 위해서지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배우고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학습 목표 달성을 확인하기 위해 성취평가도 하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업의 목적이 모두가 1등을 하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기초 학력을 쌓고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인 인간으로 그리고 일상생활을 잘해 나가기 위함입니다. 스스로 계산하고, 길을 찾고, 글을 읽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국어나 문학, 사회를 공부하면서는 사람과 인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고, 추상적인 사고능력을 함양할 수 있지요. 이러한 모든 일련의 과정에서 자녀의 두뇌 또한 끊임없이 발달하고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에요.

학업을 하는 데에는 결과적인 이유 이외에도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학업을 수행하는 자체가 성실성과 책임감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는 학교에서 일정한 진도에 따라 학업 수행 과정을 거치면서 공통된 과제와 수업 진도를 나갑니다. 이 과정이 어떤 학생에게는 쉬울 수도 있지만 어떤 학생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고, 또 다른 각자의 다양한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을 함으로써 책임감을 연습하게 되고, 매일 매일 꾸준히 조금씩 과제와 학업을 수행하면서 성실성이라는 인생에 중요한 덕목 중 하나를 키워나가게 됩니다. 학교에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녀는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끝까지 수행했다는 성취감 또한 얻게 됩니다. 학습 속도를 천천히 내는 학생이든, 빠르게 내는 학생이든, 결과가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주어진 것을 해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자녀에게 어려운 목표나 너무 많은 과제를 준다면, 자녀는 쉽게 지치고 성취감보다는 무력감이나 열등감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로서 자녀에게 기대하고 도와주어야 할 부분은 자녀가 좋은 결과나 높은 성취도를 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속도와 상황에 맞게 자신에게 주어진 학업과 과제를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일입니다.

이런 부분을 확인해 주세요.

학업을 하는 자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조그마한 성취가 매일 매일 쌓이면, 자녀는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쌓게 되고, 자존감 높은 아이가 되어 성적이 높든 낮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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