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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0.(토)(국제뉴스)음성 원남초등학교, 손 모내기 체험 '못줄을 치자'
작성자 권오헌 등록일 17.05.23 조회수 99

음성 원남초등학교, 손 모내기 체험 '못줄을 치자'

 
▲ 어린이들이 손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음성교육지원청)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농림부지정 학교급식 쌀 중심 식습관 교육학교를 운영하는 충북 음성 원남초등학교(교장 마상인)는 푸르미 체험농장에서 4~6학년을 대상으로 전통식 손 모내기 심기 방법과 우렁이 농법, 벼의 생육과정 등 ‘못줄을 치자 꼬마 농부들이 간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맨발로 바지를 걷어 올리고 논두렁을 걸어 논으로 향했다. 논에 처음으로 들어가 보는 김보민 학생은(4학년) “생각보다 논이 부드러워요. 친구들과 모를 잘 심어서 가을에 황금빛 들판을 보고 싶어요”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승자 교사는 “이번 논농사 교육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활동이 아닌 가을 수확까지 연계한 체험활동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모내기는 한 명이라도 태만하면 줄 맞추기가 어려워지는데,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여 한 줄 한 줄 모를 심어가는 모습에서 어린이들의 농촌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교실 밖 교육에 대한 긍정성을 강조했다.

좋은 식습관은 아이의 밝은 미래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는 마상인 교장은 “손 모내기 방식의 전통농법으로 진행된 이번 논농사 체험을 통해 원남 어린이들이 벼의 생육과정을 이해하고 쌀의 소중함을 느끼어 농촌과 환경, 생명을 다시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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