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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보안 의식 철저히 하자
작성자 원당초 등록일 08.07.24 조회수 339
지난 주말 우리 나라는 사상 유례 없는 사이버 대란을 겪었다. 전국의 인터넷망이 수시간 동안 완전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평소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여가를 즐기고 업무를 보던 많은 사람들은 난생 처음 벌어진 이번 사태로 큰 불편과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주말을 맞아 모처럼 온라인 게임을 즐기려던 어린이들도 갑자기 먹통이 된 인터넷 앞에서 막막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원인은 뒤늦게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 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공격하는 웜바이러스가 주범이었다. 그런데 MS측은 이미 6개월 전에 문제점을 경고했었다고 한다.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태도가 이번처럼 엄청난 사태를 낳은 것이다. 우리 나라는 세계가 알아주는 IT 강국(强國)이다. 인터넷 이용자가 전체 인구의 58%인 2565만 명이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 가구만도 10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문제는 정보화 강국인 우리 나라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같은 시간 미국·일본·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도 인터넷 접속 속도가 크게 느려지는 등 문제가 발생했지만 우리처럼 인터넷이 완전 중단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동안 우리가 인터넷의 양적 성장에만 관심을 기울였지 ‘사이버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보안 의식은 부족했던 것이 한 원인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물론 이번 사태는 서버를 관리하는 측에서 보안 조치를 취했어야 막을 수 있었던 일이지만 개개인의 보안 의식 부족도 이번 기회에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보안을 경고하는 이메일이 하루에도 몇 통씩 날아오지만 주의깊게 보고 대처하는 습관이 잘 안돼 있다. 이렇듯 컴퓨터 사용자가 보안에 소홀하면 지난 1999년 CIH 바이러스 사건과 같은 피해를 언제든 다시 입을 수 있는 것이다. 보안 문제 전문가인 안철수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인터넷 보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은 편리한 도구지만 보안을 소홀히 할 때 큰 난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태가 똑똑히 가르쳐주고 있다. 정부나 대기업은 물론 개개인도 컴퓨터 보안 의식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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