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주범은 고추(매운음식)가 아니라 소금(짠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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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원봉중 | 등록일 | 08.07.16 | 조회수 | 318 |
위염 주범은 고추가 아니라 소금 고춧가루를 넣은 매운 음식이 위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capsaicin)은 위 점막을 보호합니다. 반면 소금은 위염을 일으키는 확실한 요인입니다. 매운 음식 많이 먹으면 암? 암발병과 직접 연관 없어 "되레 암 억제" 연구결과도 몇 년 전만 해도 매운 음식은 탄 음식, 짠 음식과 더불어 암의 원인으로 지목 받았다. 그러나 매운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매운 음식은 암 유발자의 오명을 벗는 추세다. 서영준 서울약대 교수는 캡사이신이 위에서 생성되는 대표적 발암물질 니트로소아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한편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항암작용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 피츠버그의대의 샌제이 스리바스타바 박사팀은 지난해 “췌장암을 일으킨 쥐에게 캡사이신을 먹였더니 암세포의 자살이 일어났다”며 “캡사이신이 췌장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미국 UCLA대학 연구팀도 “인간의 전립선 암세포를 생쥐에게 이식시킨 뒤 캡사이신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5분의 1 크기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하는 등 캡사이신의 암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이런 연구결과를 아직 확신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용찬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논문들은 대개 실험실에서 이뤄진 연구결과일 뿐 인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캡사이신이 암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또 “반대로 매운 음식이 암을 일으킨다는 것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니 지금으로서는 매운 음식과 암은 관계가 없다고 보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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