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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교수의 검은 머리
작성자 윤효정 등록일 09.11.03 조회수 291
 

어느 대학에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노교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흰 머리카락 한 올 없이 머리가 검어서 항상 연세보다 훨씬 젊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 노교수의 머리가 백발이었습니다.
어찌 된 까닭인지를 여쭈어 보았더니 노교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버지 생전에는 자식으로서 센 머리카락을 보이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항상 염색을 하였습니다.
이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으니 누구를 위해서 염색을 하겠습니까?

그분은 효자였습니다.
흰머리를 감추면서까지 연로하신 아버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드리려고 애썼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효를 실천하고 있습니까?
아직 수입이 없으니 어떻게 효도를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돈을 들여서 부모님의 의식주를 풍요롭게 해 드리는 것보다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더 큰 효도입니다.

성실하게 사는 것, 몸을 다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훌륭한 효도인 것입니다.

"자식은 효도하고 싶으나 부모님이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는 시인의 탄식이 생각납니다.

바로 '지금'이 효도하기에 가장 알맞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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