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교육 해외사례 : 미국편/ 영재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영재에 대해 알아야 할 것

What You Need To Know About Gifted Kids

“영재성이 아닌 아이 자체를 사랑하라. 아이의 노력과 헌신을 칭찬해 줘라. 아이와 함께 발전의 과정에 참여하라.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꿈을 지지하라!”

다음은 저자인 Jonathan Wai와 저명한 영재교육 전문가들인 Sidney와 Felicia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행인 영재교육과 창의교육의 기본철학을 다시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Why help gifted students? Because the first rule of education is “do no harm.”
왜 영재교육에 투자해야 하는가? 교육의 제1원칙은 해를 끼치지 마라이다.

영재아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해를 끼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가 특히 그렇고, 환경적으로 좋지 않을 때, 예를 들면 아주 가난하거나, 영재성과 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태도의 문제, 우울증, 외로움, 이질감등 사회적이고 감정적인 발달에 해를 입힐 수 있다. 학문적인 면에선 거의 언제나 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학교생활에서 영재아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영재아들에게 투자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이다. 이것을 도덕적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 이유는 영재아들이 그들의 가능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이다. 영재아의 정의는 남다른 능력을 소유한 아이라는 것이지만, 이러한 가능성은 그 이전의 재능을 발달시키는 긴 과정이 없이는 깨달을 수 없다. 영재성을 가진 이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깨닫기 위해서는 재능의 발굴이 우선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인도주의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유는 사회로 돌아오는 영재들의 기여 가능성이다. 성인이 되었을 때 이들이 사회에 끼칠 이점들은 엄청나다. 재능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운다거나, 직업적으로 성공한다거나, 예술가로써 높은 성취를 이루거나 과학에 획기적인 발견을 하거나 아니면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도록 창조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실용적인 투자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The Common Core has both strengths and weaknesses for gifted students.
주요과목 표준이 영재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주요과목 표준제도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장점은, 표준은 아주 명확하다. 그리고 나아가서 영재아들의 학습경험에 가장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는 더 높은 수준의 사고와 문제 해결력을 강조한다. 적절히 사용된다면 자기학년의 과정을 이미 성취한 영재아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부정적인 면은, 이 표준이라는 것이 영재아들에게는 너무 쉬울 수 있으므로 교사와 교육제도가 높은 능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기준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학교는 지루해지고 학업에 관심이 없어질 수 있는 것이다. 모두에게 적용하는 하나의 기준이란 평범한 능력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는 영재아들에게 절대로 호의적일 수 없다. 이러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영재아동협회에서는 현재의 표준제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영재아를 도울 수 있는 가이드북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커리큘럼 안에서는 수학능력평가에 치중하게 되므로 수학과 언어영역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 사회, 그리고 예술과 창의적인 다른 수업을 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모든 아이들에게 바람직하지 않고, 특히 영재아들에게는 더욱 좋지 않다.

<영재아 교육을 위한 지침서 – 세컨더리 키프티드 에듀케이션 핸드북>

-What are the biggest myths about gifted students and their education that parents, teachers, practitioners, and policy makers should know? 부모, 교사, 그리고 정책 담당자들이 알아야하는 영재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무엇인가?

2009년 10월 기프티드 차일드 쿼터리Gifted Child Quarterly라는 저명한 논문집에 영재에 대한 오해 entire issue on myths about gifted children 라는 논문이 게재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들어본다.

오해 1: 영재들은 딱 한 종류이다. 

오해 4: 영재선별 테스트 검사로 영재아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오해 15: 고도의 능력을 가진 영재아들은 문제나 도전에 직면하지 않는다.

-What advice would you give to a parent who has a gifted child?

영재아를 가진 부모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Love the child, not the gift. Listen to their struggles and support their dreams.
영재성이 아닌 아이 자체를 사랑하라. 그리고 그 아이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꿈을 지지해줘라.

영재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인 조언을 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자라는 과정에 따라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영재아들의 요구는 그때그때 달라진다. 이런 이유로, 영재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Gifted Children에 가입해서 재능을 보이는 영역과 나이에 맞는 교육법을 찾아보기 바라며, 청소년기의 영재아들을 위해서는 재능 영역에 맞는 발달 프로그램이나 장학제도를 이용하기를 권한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영재아들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러한 경험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과 같은 흥미를 가진 동료들을 만나고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발달과정을 통틀어 항상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주어야 한다.

*이 글은 http://www.creativitypost.com/education/what_you_need_to_know_about_gifted_kids#sthash.BYRtnIE3.dpuf 를 출처로, 저자인 Jonathan Wai로부터 글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으며 저자의 요청에 따라 Jonathan Wai의 사이트를 링크함. http://tip.duke.edu/node/960.

[글 번역:백승주]

[출처 : http://www.crezone.net/?page_id=125102&c=mn&m=V&n=331&search_key=&search_word=¤t_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