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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봉학부모평생교육2015-12월1주-7호
작성자 *** 등록일 15.11.27 조회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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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님의 등불 -

어느 나그네가 캄캄한 밤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낯선 길인데다 험하기조차 하여 걸어가기가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나그네는 겁을 먹은 채 더듬거리고 있는데 뜻밖에 앞에서 등불이 반짝이는 게 보였습니다. 등불 가까이에 다가간 나그네는 깜짝 놀랐습니다. 등불을 든 사람이 장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분이 왜 등불을 들고 나오셨습니까?”

“나는 등불이 필요없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피할 수 있고 또 그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들고 나왔지요” 장님은 이렇게 말하면서 나그네에게 갈 길을 자세히 가르쳐 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장님의 마음은 등불보다 더 밝은 빛이었습니다. 

이제 12월입니다. 12월은 사랑을 베푸는 달입니다. 남을 위해 사랑의 등불을 들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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