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고마워요>

4학년 5반 김도현

이 책은 불교 속의 효도 이야기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기 위해 스님들이 쓰신 이야기 책이다. 불교에서 ‘부모은중경’은 부모님과 자식간의 인연의 소중함에 대한 경전이고 이것을 우리들이 읽기 쉽게 풀어 놓은 책이 내가 읽은 <엄마, 아빠 고마워요>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효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효’란 자식이 부모에게 대하는 자세를 말한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내 기억에 가장 남는 이야기는 원숭이의 애끓는 모정에 관한 것이다.

옛날에 중국에서 진나라의 장군 환온이 촉나라로 가던 중 양자강의 삼협이라는 곳에 가게 된다. 삼협은 깍아지른 절벽 사이로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리고 강 양쪽 절벽에는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배가 잠깐 멈춘 사이 환온의 부하 중 한 사람이 새끼 원숭이 한 마리를 사로잡았다. 배가 출발한 후 그 배 옆의 절벽을 타고 원숭이 한 마리가 계속 쫒아오다가 그 원숭이가 배에 뛰어들자 사람들은 그 원숭이가 새끼원숭이의 어미임을 알게 되었다. 어미 원숭이는 새끼 원숭이를 구하기 위해 가파르고 거친 절벽을 타고 오다가 뱃 속의 창자까지 마디마디 찢어져서 죽고 말았다. 원숭이도 이렇듯 새끼를 보호하고 사랑하는데 사람은 어떨까?

이 책을 읽고 나니, 얼마 전 내가 독감에 걸렸을 때 엄마가 일 주일 동안 내 옆에서 잠도 잘 못 주무시고 간호 해 주시던게 생각난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된 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또는 내가 죽기 전까지 부모님께 해 들릴 수 있는 모든 효를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