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가민이의 엄마는 바쁜 회사일 때문에 가민이를 잘 챙겨주지 못한다. 아플 때도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 가민이는 혼자있고, 학교행사에도 오지 못하는 엄마가 가민이는 밉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가민이는 집에서 우연히 어릴 적 다니던 어린이집 노란 수첩을 보게 된다. 그 노란 수첩 속에는 어린이집 선생님과 엄마가 주고받은 말들이 담겨 있었다. 가민이는 그 수첩속에 담긴 엄마의 애정가득한 말들을 보고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다. 가민이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 사랑한다고 엄마께 표현했다. 이 책을 읽고 보면 슬픈 부분도 있었다. 가민이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우는 부분은 가민이가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가민이가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있으면 많이 외롭고 쓸쓸할 텐데 엄마의 마음을 생각해 이해하고 존중해준 것이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도 그리 좋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가민이에게 미안하고 또 일때문에 힘들었을 엄마를 생각하니 마음이 씁쓸하다. 우리 엄마께서도 회사일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도 힘드셨을 엄마를 위해 사랑한다고 말하고 엄마를 기쁘게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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