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께

안녕하세요. 저는 원봉초등학교 4학년 1반 곽유나라고 합니다.

이 편지를 혹시 보시게 된다고 해도 먼 미래여서 아시지는 못하실 겁니다. 지금 제가 사는 세계는 광해군마마께 미래가 되겠지요?  미래에는 인목대비마마와 광해군 전하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 있는데요. 제가 그 책을 읽고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계축일기>라는 책입니다.

<계축일기>에는 광해군께서 정말 인목대비마마를 박대하시고, 여러 사람들을 죽이시고 고문하시는 걸로 나오는데, 정말인지 참 궁금합니다.  그래서 무서운 분인줄 알고 있었는데 또, 다른 책이나 영화를 보면 정의로운 분으로 나오시기도  합니다.  또 다른 드라마에는 낙폭한 폭군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어떤 모습이 본모습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음생에도 인목대비마마와 모자지간이 되시거든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효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2년 10월 10일

쌀쌀하기 시작한 가을날에

곽유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