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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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왕미초 | 등록일 | 10.07.15 | 조회수 | 441 |
담쟁이 제천 왕미초등학교 교장 노주명 이른 봄 영하의 날들이 오갈 때도 암벽타기 一念에 온몸이 거머리 닮아 담벽에 달라붙어 想念에 잠긴 담쟁이 연녹색 이파리 오들오들 떨면서 제 갈 길을 실눈으로 構想한다. 소낙비가 때려도 폭풍이 얼빠지도록 흔들어도 유연한 몸으로 이겨내고 산악인들의 忍苦보다 더 모질게 앞과 옆으로...... 천길 만길 가파른 險路로 오르고 또 기어오르는 담쟁이의 비밀을 인간들은 속뜻을 모르리라 무엇을 먹었는지 병치레도 않고 쉼 없이 오른다 담쟁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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