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미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보건소식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가렵고 건조한 겨울 피부관리법!!
작성자 임예빈 등록일 13.12.02 조회수 212

가렵고 건조한 겨울 피부관리법!!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고 난방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 피부를 긁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난방에 의해 피부가 메마르게 되고, 잦은 샤워나 목욕으로 피부의 유분까지 씻겨 나가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렵다고 벅벅 긁어대면 각질은 더욱 심하게 일고, 너무 심하게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겨울이 점점 다가올수록 더욱 건조해질 날씨는 더욱 심한 가려움증을 예고한다. 온몸을 긁느라 밤잠 설치게 만드는 피부건조증에 대해 알아본다.

 

◆ 피부 각질층 얇아지면 피부건조증 불러

피부건조증은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피부가 수분을 빼앗겨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상태. 피부 표면에는 각질층이 있어 수분을 보호하는데 날씨가 수분 증발을 부추겨 건조증을 일으키는 것. 피부의 수분 복원력이 떨어지는 50대 이후 노년층의 약 20%는 이런 피부건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파트 거주 등 서구식 생활이 일상화된 젊은 층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피부건조증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허벅지와 복부, 팔, 다리 등 피지분비가 적은 부위.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고 밤에 더욱 심해지는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너무 긁어 세균 감염으로 곪아 덧나기도 한다. 또 이를 방치하면 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노화가 정상보다 훨씬 빨리 나타난다.

 

흰 비늘처럼 생긴 각질이 처음에는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와 팔 등에 나타나기 시작해 점차 마찰이 심한 골반이나 옆구리, 허리 주위 등 온몸으로 퍼지는데, 저녁 이후 체온이 상승하면서 전신에서 심한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피부건조증을 가능성이 크다.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수분 유지가 최선. 18∼20도 정도의 실내 온도에 가습기 등을 이용해 50∼60%의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도 피해야 하며, 특히 때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샤워 후에는 로션이나 보디오일 등 보습제를 전신에 발라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 노년층은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셔 체내 곳곳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 피부 건조증, 건성습진,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발전

 

피부건조증이 심해지면 피부 상피가 갈라져서 몸을 펴거나 앉을 때 마치 피부가 트는 것처럼 가렵고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이때 피부를 심하게 긁으면 그 부위에 상처가 생기면서 세균감염이 돼 곪거나 습관성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우려가 높다. 이런 상태를 건성 습진이라고 하는데, 피부 표면의 기름막이 손상돼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정상인들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평소 피부 질환이 있던 사람들 중에는 날씨 때문에 피부병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피부병으로는 건선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 있다. 이들은 며칠, 몇 개월 만에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므로 장기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이 일면서 그 위에 비듬 같은 피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 건선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어 피부건조증과 같은 관리가 필요하다.

 

특별한 피부 질환이 없는데도 전신적인 가려움증이 생겨 오랫동안 지속될 때가 있다. 이런 경우는 대개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림프종, 백혈병, 폐쇄성 담도 질환, 장내 기생충 감염, 만성 신장질환, 혈액질환 등 내부 장기에 질환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 잦은 목욕 피하고 물 많이 마셔야 도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목욕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일단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탕 속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것은 삼가야 하며, 뜨거운 물도 피부의 지방성분을 씻어내므로 좋지 않다. 적정 목욕물 온도는 천천히 긴장을 풀어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몸을 담글 수 있는 38∼40도가 적당하며, 20분 이내로 목욕을 끝마친다. 목욕 전에 한 컵 정도의 물이나 우유를 미리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뿐만 아니라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 이는 피부에 있는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여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더라도 유아용 비누나 보습기능이 있는 비누를 선택한다. 때밀이 수건으로 피부를 박박 문지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상태를 악화시키므로 절대금물이다. 목욕을 한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파트는 공간이 밀폐되어 난방이 잘되는 반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실내 습도를 6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털옷이나 깔깔한 내의보다는 부드러운 면내의를 입어야 하며, 옷은 되도록 약간 느슨하게 입는 것이 좋다.

 

각질이 보기 싫다고 무리하게 벗기면 피부가 더 심하게 상하므로 절대 금물이다. 또한 손상된 피부에 식초나 소금물 등을 바르면 자극을 줘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출처 : 건강을 위한 첫걸음-하이닥, 강진수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이전글 바른 자세로 슬림한 체형을 만들어요!
다음글 12월 보건소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