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왕미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제천애(愛) 희망 나눔의 날' 프로그램에서 지역과 연계한 다채로운 인구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왕미초등학교가 지난 1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채로운 인구교육 체험을 통해 인구 가치관을 배워보는 '제천애(愛) 희망 나눔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충북도교육청 지정 인구교육 연구학교 운영 과제인 '희망인(人) 프로젝트'와 함께 2023 제천행복교육지구 지역공감 프로젝트 수업 지원의 하나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인구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기르기 위해 이뤄졌다.
운동장에서 체험부스 형식으로 열린 본 행사에는 가족사랑, 생명존중, 양성평등, 다문화이해, 세대평등, 인구문제인식 등 인구 가치관 6개 영역 17개 체험 부스가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제천시가족센터와 연계 운영한 세계 전통 의상과 놀이 체험, 의림지 다육촌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화분 만들기, 이연순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세대평등 전통음식 만들기, 제천시 학교숲코디네이터와 함께하는 생명존중 체험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도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 학교 6학년 한 학생은 "우리 반 희망탐험 지도를 보고 차례대로 부스를 찾아가서 체험하는 활동이 무척 즐겁고 재미있었다"며 "특히 임산부 체험과 아기 돌보기 체험이 인상 깊었고 세계 여러 나라 옷을 입고 친구들과 스쿨 세 컷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희섭 교장은 "우리 지역이 인구감소 위기에 당면해 있는 상황에서 학교 인구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인구교육 방안을 꾸준히 탐색하고 체험 중심 인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지향적 인구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