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마지막 작품 [까마귀 나는 밀밭] 은 요동치는 푸른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노란 밀밭 위로 어두운 운명의 종말을 예고하듯 무리지어 나는 까마귀들의 울음소리가 진동한다. 군청색 하늘과 노란색 밀밭의 극적인 색의 대비는 삶과 죽음의 막다른 경계선이 된다. 그 사이로 뻗은 작은 길은 고독한 영혼이 예술의 무게조차 모두 내려놓고 쓸쓸히 떠나야할 길이었다. 강렬한 색채 대비하면 꼭 맨 먼저 떠오르는 반 고흐의 걸작이다. 이 밀밭은 고흐가 말년을 지냈던 오베르에 있다. 난 가봤지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