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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안 허스트의 작품과 사기 그리고 악마주의
작성자 *** 등록일 13.04.18 조회수 231

데이안 허스트의 작품과 사기 그리고 악마주의

질문==

데미안 허스트라는 영국의 유명한 예술가가 그의 작품을 몇 억, 심지어 다이아몬드 박힌 해골을 천 억원까지도 판다고 합니다. 또한 그가 직접 자신 작품 파는데에 깊히 관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조수들이 만들고 그는 아이디어만 제시합니다.

질문 #1. 조수들이 대신 작품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괜찮다/않괜찮다?

#2. 최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예술가의 목표인데 허스트의 이익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괜찮다/않괜찮다?

#3. 미술 작품들이 투자 가치로 생각되는 요새 현상 어떻게 생각하세요? 괜찮다/않괜찮다?

답변==

1. 현재는 작품의 저작권자가 더 중요한 세상입니다.

쉽게 말해서 농사를 지었는데 왜 농부보다 운송하는 사람이~ 경매하는 사람이~ 더 돈을 많이 벌까요?

근본적으로 생산자가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 받고 존중받아야 되는데 말이죠~

좀 더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작품에서 누가 어떻게 그렸냐? 하는 것은 일차적인 문제입니다.

이 것을 왜? 그렸냐? 혹은 만들었냐? 더 중요한 사항이죠.

저작권자가 데미안 허스트라면 누가 그려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씁쓸하지만 현실이죠. 현대미술은 그 형식적 가치 보다 내용 즉 개념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누가 그리느냐? 혹은 제작하느냐? 는 크게 관여하지 않습니다.

2. 동양에는 미추관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장자 인가...? 겁나 예쁜 아가씨가 있는데 누구나 그녀를 한 번쯤 보기를 원하고 절대적으로 아름답다. 라고 소문이 났지만 말, 소 와 같은 동물들은 그녀를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미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 인데 아름다움을 추구 한다 라는 말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요?

쉽게 말하면 전 미스에이에서 민이가 제일 예쁜데.. 남들은 수지만 예쁘다고 하네요...//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반응 하느냐? 는 그 사람이 살아온 배경과 지식의 정도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데미안 허스트는 소를 잘라 관에 넣고 예술이라 했죠, 이게 왜 예술일까요?

나무로 알약처럼 만들어서 진열해 놓고 예술이라 했습니다. 왜?

엔디워홀은 코카콜라 병이나 브릴로 박스를 쌓아놓고 예술이라 했습니다. 왜죠?

아름다움을 보는 관점의 차이 입니다. 이미 절대적 가치를 받은 작품들을 보고 이해가 안가니 나를 설득해라 라는 자세는 본인이 무지하다는 것을 떠벌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과 이익추구는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일단 예술가도 밥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돈을 많이 달라고 하면 상업적 나쁜놈이고

적당히 달라고 하면 혼이 담긴 예술품을 제작하는 사람이고..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시 1번으로 돌아가면 저작권자가 가격을 결정합니다.

예술품이 생산자의 손을 떠나면 그때부터 작가의 평가나 생존의 유무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던지 내려가던지 합니다. 내가 그렸다고 내 그림이다. 이것은 예전 이야기입니다.

씁쓸합니다만.. 현실입니다.

3. 최고의 예술품은 최고의 가격과 함께 갑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예술'품' 이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물질이고 상품입니다.

가격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의 원리에 따라 흘러가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평가나 생존의 유무에 따라 그 폭이 조절 됩니다. 아파트 가격올리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경매에서도 작가의 지인들이 답합하여 가격을 올려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고요? 최고의 예술품은 최고의 가격과 함께 가는 것이니까요~

데미안 허스트는 죽음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행동과 과도한 상업적 관심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현대미술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고 그와 함께한 브리티쉬영아티스트들 덕분에 지금의 영국미술이 북미나 유럽에 절대 밀리지 않는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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