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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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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1-1) 4. 메모하며 읽기 - 하회별신굿놀이
작성자 김순태 등록일 09.04.24 조회수 46

     

    민속 별신굿과 하회탈(국보121호)

     

    우리나라에서 800년을 이어온 탈춤굿인 하회 별신굿놀이는

    농민들이 1928년까지 3년, 5년, 10년마다 한 번씩 음력 정초에서

     대보름까지 했던 굿이라고 한다.

    이 별신굿에 쓰이는 탈은 본래 12개였으나

    총각, 별채, 떡달이의 것은 없어지고 할미, 각시, 초랭이, 이매,

    중, 양반, 선비, 부네의 것이 보존되고 있다.

    이 가면극은 매우 단순하게 매 과정마다 독립성을 띄고 있으며

    첫째〔주지마당], 둘째 [백정마당], 셋째 [할미마당], 넷째 [중마당],

    다섯째 [양반과 선비마당]의 과정으로 연희를 하고 농악가락은 주로

    세마치장단으로 모두가 흥겹게 참여하는 가면극이다.

    이러한 가면극이 뜻하는 것은 양반과 농민사이의 계급적 차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을 가면극의 형태를 빌어 나타냄으로써 양반의 지배에서

    해방되고자하는 욕구를 토로하였던 것이다.

    이 가면극에 반영된 종교사상은 원시종교, 불교, 도교, 유교 등에 걸쳐

    있으며  타락한 승려를 조소하고 지배계급인 양반에게의 신랄한 풍자와

    모욕을 잊지 않았다.

    상민과 양반의 대립적 계급문제는 희극적 바탕위에서 도전을 하는 것이

    정면보다는 말썽이 적고 더욱이 상민은 현실과 밀착되어 있어서 희극을

    연출하기 적합했다.

    이와 같은 표현의 자유는 양반들이 이 기회에 상민의 감정을 중화시킴으

    로써 기존 지배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안전판으로 이용했다고 파악된다.

    이런 하회 별신굿놀이는 농촌 가면극으로써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유일

    무이한 것이라 한다.

     

    무동이 걸립을 위하여 탈마당을 한바퀴돈다.

    각시광대가 무동을 타고 마을로 들어오는 것은 마을 수호신인 성황신을

    마을로 맞이하는 것을 상징하며 이는 마을의 평안과 풍년농사를 기원하

    는 것이다.

     

     

     

    첫째마당인 주지마당으로 주지들의 춤으로 시작된다

    암수 한쌍의 주지가 삼베 포대기를 뒤집어 쓰고 나오는데 주지는 신성하고

    무서운 상상의 동물로써 잡귀와 사악한 것을 쫓아내어 탈판을 정화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백정마당으로 백정이 등장하여  소를 잡는다.

    백정의 춤과 몸짓은 신분차별에서 오는 제도적 모순에 저항하고, 공자도 자식을

    낳고 살았다며 자식을 낳으려면 양기가 있어야 되는데 이 소불알을 먹어야 한다고 외친다.

    유교체제의 도덕들과 양반들의 도덕적 위선을 비판한다.

     

     

     

     

    셋째마당으로 할미가 나와서 신세한탄을 하며 베틀에 앉아 있다. 

    베틀가를 부르는데, 내용은 가부장적 권위를 부정하고 남녀간의 상하

    관계를 뒤집어 버림으로써 사회질서에 저항하는 민중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넷째 파게승마당으로 중과 부네가 세속적인 삶을 즐기고 있다.

     이 마당은 고려말의 불교와 스님들의 타락상을 풍자하고 있다.

    속세를 버리고 구도하는 스님들의 이중적인 삶을 통하여 종교적

    세계관의 허위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매는 최초 탈을 만든 허도령이 탈을 완성치 못하고 죽어 턱이없다. 

    바보춤을 추며 관객들과 즐기는 마당이다.

     

     

     

     

     다섯째 양반과 선비마당으로 서로 지체가 높다고 싸운다.

    이 마당은  양반과 선비의 대립구조를 통하여 지배층의 위선과 가식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우리 사회의 모순과 권위를 비판하고 민중들의 억눌려 있던

    숨구멍을 터주는 통풍구의 기능을 갖고 있다.

     

     

     

     

     

     출연자들은 모두 남자이다. 탈춤이 끝난 후 탈을 벗고 인사하고 있다.

     

     

    농악대들의 한판놀이이다. 관객들과 함께 춤판을 벌이기도 한다.

    이와같이 탈판을 벌이는 것은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고 반성하며 서로의

    아품을 보듬어 줌으로써 화합과 협력을 통한 상생의 정신을 추구하였으며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하회 별신굿 놀이 마당입니다.

http://video.naver.com/2008111422285397435  (초랠이마당-하회별신굿)

http://video.naver.com/2008111421591158792  (할미 마당 - 하회별신굿)

http://video.naver.com/2008111421411355531 (백정마당 -하회별신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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