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4일(일) 청주풋볼센터에서 진행된 제18회 충청북도교육감기 겸 제13회 설암 김천호배 동아리축구 청주시 예선대회 남초 6학년부에서 운동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도대회 출전팀을 가리는 청주시 예선대회로 청주시내 초등학교 6학급 이하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1부 경기와 7학급 이상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2부 경기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운동초등학교는 8개 학교가 참가한  1부 경기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남이초등학교를 이겼고, 준결승에서는 가덕초등학교를 이겼으며, 결승전에서는 신송초등학교를 이기고 청주시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이번에 이긴 학교들은 1,2년 전만 해도 이길 수 없는 학교들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는 바람에 선수들이 많이 실망하고 속상해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축구를 개설하고, 축구선수 출신 전문 강사님을 초빙하여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자율적으로 모집했습니다. 지각을 밥 먹듯이 하던 학생들도 매주 3번 이른 아침에 진행하는 축구교실에 빠지지 않았고, 날씨가 좋으면 운동장에서,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하면 강당에서 체계적으로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운동을 하니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된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교육의 위대한 힘을 또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패배의식에 젖었던 학생들에게 훌륭한 선생님과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으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싶어줄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무슨 일이든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노력하면 언젠가는 목표를 이룰 수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것을요. 이런 긍정의 힘은 선수들 뿐만아니라 운동초등학교의 다른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에너지로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6월에 있을 도대회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