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4일(월)에 청주 잠사박물관으로 1,2,5,6학년 통합학급 '어울림'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통합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같은 반 비 장애 학생들이 함께 어울련 현장체험학습 활동을 떠나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스러운 상호작을 유도하고 서로 협동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잠사박물관에 도착하여 1,2학년은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수확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보랏빛 오디를 학생들이 직접 따서 각자 컵에 담으면서 맛도 보았습니다. 일찍 딴 친구들은 몸이 불편하거나 늦게 따는 친구들은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체험실에서 오디청을 만들었습니다. 깨끗이 씻은 오디와 설탕을 컵에 넣고 흔들어주어 잘 섞이게 하였는데 3개월정도 숙성을 시키면 오디청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야외에서 놀이활동을 하였습니다.

5,6학년은 박물관 세미나 실에서 누에고치로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준비된 누에고치를 자르고 구슬을 꿰어 예쁜 누에고치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처음에 실 한 올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덩어리 실을 걷어내니 실 한 올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이 실을 물레에 걸어 은색 실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고치 하나에서 나오는 실을 길이가 1.5~2Km 정도라고 합니다. 간이 물레로 이 실을 다 뽑으려면 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학생과 일반 학생들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높이고, 서로 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바람직한 교우관계가 형성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 장애 학생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의 능력과 장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