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신학기 한 달이 지나고 꽃피는 4월이 되어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귀 댁의 자녀는 새로운 학년의 생활에 적응하고 친구도 사귀며 즐겁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는지, 혹은 어려움은 없는지 대화해 보셨나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학교생활을 통해 또래와 만나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관계를 맺는 사회-정서적인 경험이 줄어들어 아이들의 고립감은 높아졌습니다. 사회적인 불안과 변화에 따라 부모님이 겪는 높은 스트레스가 결과적으로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짜증과 조급함, 과도한 잔소리나 제대로 돌보지 못함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학업 문제로 인한 부모-자녀간의 갈등도 적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10~19세 소아청소년 사망 원인의 1위가 자살입니다. 흔히 자살 문제는 사춘기 이후의 나이에서 보이는 문제로 생각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자살 생각을 시작한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또 SNS상에 자해 인증 사진을 돌려보기도 하고 모방을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첨부 파일의 학부모 교육자료를 통해, 아이들이 감정적으로 힘들어 할 때 보이는 언어, 행동, 정서 표현의 신호가 무엇인지, 가정에서 이러한 자녀를 어떻게 도울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시고 관심을 갖고 자녀와 대화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