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재 학급에서 첫 번째 시간에는 소리 인식 LED 무드등 만들기를 했다. 소리를 인식 하는 LED 무드등이라고 해서 더욱 흥미로웠고, 쉬워 보였다. 그런데 막상 만들어보니 흥미는 그대로 였는데, 쉬워 보였던 것은 반대였다. 생각보다 만드는 게 어려웠다. 센서와 아두이노 그리고 선들을 연결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비되었고, 헷갈렸다. 소리가 감지되어 불이 켜지는 센서를 다 만들고 선생님께 가져다 드려 프로그램을 인식하려 하는데 무언가 오류가 났는지 소리 감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스위치로 껐다 켰다 하는 방식의 무드등을 만들기로 했다. 소리 감지로 만들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스위치도 괜찮을 것 같았다. 첫 번째 시간이 끝나고 두 번째 시간에는 텐세그리티에 대해서 배웠다. 텐세그리티는 장력을 이용하여 물체를 떠 보이게 하며 안정적이게 보이도록 하는 조각이다. 텐세그리티는 인장과 구조적 안정의 합성어이다. 이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텐세그리티 구조물들을 보여주셨는데, 이게 현실 인지 사진 조작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신기했다. 이런 것을 우리가 직접 만들 것이라니 정말 기대가 되었다. 이번 활동도 저번 활동과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나무가 잘 부서지고,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차근차근 만들다 보니 결국 완성을 했고, 무드등보다 더 보람차고 뿌듯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내가 실패할 줄 알았는데 성공해서 정말로 놀라웠다. 오늘 영재 학급에서 한 활동도 예전에 한 것과 같이 재미있었다. 다음 영재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갈수록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