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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임해수련원(7/31~8/1)
작성자 김아현 등록일 13.09.06 조회수 173

  7월 31일부터 8월 1일,  이틀 동안 대천임해수련원으로 영재캠프를 다녀왔다. 5학년 때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애는 무슨 활동을 할지 기대되었다. 대천임해수련원에는 여러 영재학급에서 온 학생들이 많았는대 나는 15조였고 숙소는 2406호였다.

 점심식사를 한 후 조별탐구활동을 하였다. 조별탐구활동은 총 8개로 이루어져 있는대 4개는 수학, 4개는 과학 관련 활동이었다. 먼저, 정전기로 네온 불빛만들기 활동을 하였다. 우드락의 정전기로 네온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원리가 신기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다음, 연결큐브로 여러 조각들은 만드는 활동을 하였다. 소마큐브 조각들을 만들어 3x3x3 정육면체도 만들고 5개의 연결 큐브로 12개의 펜토미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가운데 구멍이 뚫린 정사각형을 만들기는 어려웠다. 또, 명함 만들기를 했다. 먼저 스티커를 붙인 알루미늄 판을 염화구리 수용액에 넣었다. 잠시 후, 스티커가 붙여지지 않은 부분은 검게 변하더니 붉은 이끼 같은 거품이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반면, 스티커가 붙여진 부분은 아무 반응도 없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그리고 용액 표면이 끓고 연기가 나는 등의 현상들도 매우 신기했다. 그다음 사이클로이드를 만들었다. 직선 미끄럼틀과 곡선 미끄럼틀 중 곡선의 길이가 더 길어서 직선 미끄럼틀에서 구슬이 더 빨리 떨어질 줄 알았는데 곡선 미끄럼틀에서 더 빨리 떨어져서 신기하였다. 내 생각에는 처음 부분에 곡선 미끄럼틀의 경사가 더 급해서 그런 것 같다. 또, 여러 퍼즐도 해보고 원기둥, 원뿔 거울의 원리를 이용해 특이한 그림도 그렸다. 자외선으로 진짜 화폐와 가짜 화폐도 구별하였다. 또, 수퍼가쿠로라는 퍼즐도 풀었는데 혼자 풀 때는 어려웠지만 모두 같이 답을 맞추어 보니 퍼즐이 해결되어 기분이 좋았다. 조별탐구활동이 끝난 후 레크레이션을 한 뒤 잠을 잤다.

 다음날, 우리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근처 바닷가로 아침 산책을 갔다. 충청북도에는 바다가 없어 바다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아침에 바다를 보아서 좋았다. 파도와 바위 곳곳에 앉아 있는 갈매기들도 보았고 들려오는 파도 소리도 정말 좋았디.

 그다음, 강당에서 조별로 노벨드림을 하였다. 이번 주제는 공기와 물의 압력 차를 이용한 헤론 분수 만들기였다. 그래서 분수를 더 높게 그리고 물의 양이 더 많게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헤론분수를 만들려고 하니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였다. 그리고 조원들 모두 같이 만들기보다 혼자 해결하려고 해서 정말 힘들었다. 먼저, 우리는 첫번째 페트병에서 두번째 페트병으로 이동하는 빨대를 위에 연결했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 빨대를 연결하니 위에서 기포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따뜻하 물을 사용한 이유는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 분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헤론 분수를 만드는데 실패하였는데 가장 큰 원인은 조 안에서의 분립 활동과 엉뚱한 곳에 받침을 세워 빨대의 길이가 길어져 연결하기 어려웠고 분수를 고정하지 않은 것이었다. 게다가, 처음에 분수를 만들 때 꼼꼼하게 만들지 않아 물과 공기가 밖으로 샜고 물이 샌 곳은 물이 묻어있어서 연결하기 어려웠다. 또, 실패한 헤론분수를 그대로 방치해두고 책임을 회피하던 조원들 모두의 태도도 원인이었다. 그리고 내가 발표를 할 때 너무 더듬거려서 정말 아쉬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색했던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 조 활동이나 모둠활동을 할 때에는 앞으로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모두가 협동하도록 노력해야겠다. 1박 2일동안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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