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영재 수업 날이었다. 오늘은 재산분배에 대해서 배웠는데, 수업을 하기 전에 ‘개미투자왕’이란 보드게임을 했다. 이 보드게임은 주식에 관한 보드게임이었는데, 주사위를 굴려서 게임 말이 이동하면 이동한 칸에 쓰여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진행되는 게임이다.

  주식 종목에는 가치주인 건설, 마트, 금융이 있고, 성장주인 바이오, 전기차, 여행이 있는데, 각 종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칸은 그 종목의 가격이 달라지고, 싼가격에 주식을 사서 비싼 가격에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다.

  오늘은 모둠을 바꿔가면서 보드게임을 했는데 첫 번째 모둠원은 민준, 희윤이었고, 두 번째 모둠원은 시윤, 지민, 지윤이었다. 처음 보드게임을 할 때는 게임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조금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게임을 하다 보니 내용도 이해되고 익숙해져서 쉽고 재밌게 할 수 있었다.

  모든 게임이 끝난 후 점수를 더해서 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이 각 모둠별로 보드게임 하나씩을 가져갈 수 있었다. 나는 첫 번째 게임에선 719점을 두 번째 게임에선 1243점을 얻어 총 1962점을 받았다. 그래서 모둠에서도 1등을 하고 전체 중에서도 1등을 할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여지껏 이 게임을 하면서 이 점수를 맞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시면서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남은 시간에는 재산분배 활동지를 풀었는데, 어떤 문제는 쉽고, 어떤 문제는 조금 어려웠지만 다 맞아서 뿌듯했다.

  집에 가서 선물로 받은 보드게임을 했는데 가족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