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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교사와 동락전투
작성자 김휴 등록일 09.04.13 조회수 383
 

김재옥 교사와 동락전투 (1950년 7월 7일)


 동락초등학교에 근무하던 김재옥 교사가 기지를 발휘하여 6.25 최초․최대의 승전 으로 빛나는 전투가 바로 '동락전투'였다.

작전상 춘천을 포기하고 후퇴한 제 6사단장 김종오 대령은 7월 5일 7연대장에게 적군의 남침을 차단하라는 공격을 명령했다. 제 1대대는 무극리-음성간을 잇는 도로를 방어하고 제2대대는 우측의 644 고지를 재점령하여 적에 대비했다.

김재옥 선생님은 기지를 발휘하여 국군이 후퇴하여 없다고 적군을 안심시킨 후 농부의 옷으로 갈아 입고 가엽산에서 매복작전중인 국군 제2대대장에게 북괴군 15사단 48연대와 포병대대의 배치 상황을 상세히 제보했다.

제2대대장 김종수 소령의 작전명령을 받고 정각 17시 제5중대가 적에게 집중 사격을 가하고, 박격포 반장인 신용관 중위(육사8기생 전 해양 경찰대장)가 제1탄을 발포, 운동장에 방열된 적의 포진지 중앙에 정확하게 명중하여 국군 대대병력으로 북괴군 연대병력을 완전 섬멸 시켰다.


 전과는 적 사살 800여명, 포로 90명, 차량 60대, 장갑차 3대, 소총 1000여정, 박격포 35문, 기관총 47정, 포 12문, 기타 소련제 최신장비 등 이었다. 6.25 최초 최대의 승전보와 함께 국군의 사기를 올린 제7연대 전장병에게 이승만 대통령께서 1계급 특진의 은전을 내렸으며 노획무기는 대전에서 시민들에게 전시되었고, 무기 1점씩은 UN본부로 이송하여 소련제 무기의 증거품으로 제시하여 UN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마다 동락초등학교에서는 충주관내 초등학교 6학년 약3000명을 대상으로 ‘통일다짐교실’을 열어 전쟁의 쓰라림과 자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여 평화 통일 의지를 심어주는 통일체험학습을 하고, 7월 7일에는 북한 공산군을 무찌르는데 큰 공을 세운 김재옥(金在玉) 교사의 애국심을 기리고, 그 날의 승전을 축하하며 자유 수호와 평화통일의 굳은 의지를 되새기는 ‘전승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우리도 김재옥 선생님의 애국정신을 본 받아서 조국통일을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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