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 23일경으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할 만큼 음력 11월의 큰 절기로 이는 동지 팥죽을 쑤어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을 의미 한다. 동지 팥죽은 먼저 사당에 놓아 차례를 지내고 난 후에 방, 마루 등 집 안 이곳 저곳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 대문이나 벽에 팥죽을 수저로 뿌린 다음에 나이 수만큼 새알심을 넣어 먹었다. 이러한 풍속은 붉은색을 띤 팥죽이 상서롭지 못한 일을 막고 잡귀를 없애 준다는 데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새알심은 꼭 새알처럼 둥글둥글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