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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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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단지(돼지감자)와 감자
분류 뚱단지(돼지감자)와 감자
작성자 김심경 등록일 12.11.22 조회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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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뚱단지(돼지감자) - 사람들은 기대한 것보다  너무 차이가 있거나 엉뚱한말을 할때 "뚱단지 같이 무슨말이야 "라며 알아듣지 못한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식물중에 '뚱단지'라는 것이 있어요. 이풀은 봄에 싹이 돋아나서 겨울에는 완전히 줄기가 죽기때문에 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풀은 키가 2-3미터정도 되는 것도 있는데 열매는 그에 비해 아주 빈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부쳐진 이름이기도 하고요. 생김이 옛날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때 비료가 없던시절이라 화장실의 썩은 사람똥(인분)을 거름으로 사용을 했는데 인분을 넣어 운반하던 도구를 '똥단지'라고 했어요. 그 똥단지 모양이라 뚱단지로 부른것이 아닌가 합니다. 뚱단지는 옛날부터 먹을것이 없던 시절에는 깎아서 먹기도 하고 구워서 먹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짱아찌를 만들어 반찬으로 먹기도 해요. 뚱단지는 인슐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당뇨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등에서 판매하는곳도 있어서 약으로 쓸경우 살수도 있어요. 여기 찍은 것은 도로변에 있는 것을 찍은겁니다. 혹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당뇨로 고생을 하시면 캐다 드려도 좋을것 같네요.  사람들이 식량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워 돼지에게 먹이로 주어서 돼지감자 라고도 불러요. 뚱단지는 추위에 강해서 야생에서 겨울을 지낼수 있어요.

 

2. 감자 - 앞에서는 돼지감자라는 말을 썼지요. 그런데 감자는 뚱단지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것은 줄기로 번식을 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눈이 있는 곳을  잘라서  심으면 감자 한개로 3-4개의 묘목을 만들수가 있어요. 감자를 캐어보면 뿌리가 따로 있고 줄기에서 흰줄이 땅으로 내려가 감자가 달리지요. 그리고 감자는 녹말이 풍부해서 식량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답니다. 감자로 빈대떡도 만들고 감자떡, 감자 송편, 감자를 넣어 으개어 만든 감자밥도 있어요. 감자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집안에다 보관 을 했다가 봄에 싹이 나면 싹이 난곳을 쪼개서 심는 답니다.  옛날에는 식량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귀한 작물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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