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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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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죽나무와 가죽나무
분류 참죽나무와 가죽나무
작성자 김심경 등록일 12.10.23 조회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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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죽나무 - 이나무는 봄에 새싹이 돋으면 약간 붉은빛을 띠고 가죽나무보다 크기가 작아요. 대나무순처럼 꺾어서  먹는다하여 대나무죽(竹)자를 쓰게 된것입니다.  이나무는 20m정도까지 자라는 큰나무인데 나무에는 소나무와 같은 껍질이 있는것이 특징이며, 멀구슬나무과로 가죽나무와는 전혀 다른 나무인데 생김이 비슷하여 착각하기 쉬운나무이기도해요. 향이 독특하여 반찬용으로 사용했는데 주로 어린잎을 따서 고추장 항아리에 넣어 장아찌를 담아 먹기도 하고 삶아서 초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찹쌀풀을 발라 말려두었다가 튀겨먹기도 했어요. 주로 절에서 사찰음식으로 많이 사용을 했는데 그이유는 짱아찌를 담아 먹게되면 꼭 고기맛이 나요. 고기를 전혀 먹을수 없는 스님들이 이나무의 잎으로 그맛을 보려 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나무 잎에는 벌레들이 근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하지 않는 무공해 자연식품이라고 볼수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좋아하고 냄새를  싫어해서 역겨워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교장선생님의 어린시절에는 앞집에 큰참죽나무가 있었는데 붉은빛이나는 새순이 날때면 따서 초장을 찍어 막걸리와 함께 드시는 어른들이 많이 계셨어요. 지금은 고향집 울타리에 두그루가 심겨져 있어서 2년전에 꺾어다가 고추장에 박아 먹어본 적이 있어요. 향과 맛이 독특했어요.  그리고  1년전쯤 6시 내고향에서 남부지방사람들이 4-5월경 어린잎을 따서 찹쌀풀을 만들어 그잎에 발라서 말려두었다가 기름에 튀겨 먹는 음식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당시에  남부지방 사람들은 가죽나무라고 하며 아주 맛있는 음식임을 소개 했어요. 그런데 사실은 그 나무 이름이 가죽나무가 아니고 참죽나무입니다.  제주도에서 감자를 고구마로 고구마를 감저로 서로 바꾸어 부르듯 말입니다.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를 수가 있다는것도 알아두세요.

2. 가죽나무 - 이나무는 소태나무과로 참죽나무와는 전혀 다른 나무입니다.  이나무는 나무표면이 매끈할 정도이며 껍질이 전혀 없는데 줄기의 작은샘에서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나무로 나무잎은 맛이 쓰기 때문에 먹을수가 없어요. 아마 소태나무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쓴맛을 보던 어른들이 이것은 소태같이 쓰다고 하시는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소태나무가 매우 쓰지요. 이나무 열매는 날개가 달려 있어서 멀리 날아가 싹이 납니다. 이나무는 비교적 크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참죽나무에 비해 빨리 크고 잎도 줄기도 더 잘 자랍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쉽게 구분 할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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