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과 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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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사위질빵 과 칡 | ||||
작성자 | 김심경 | 등록일 | 12.09.27 | 조회수 | 201 |
첨부파일 | |||||
1. 사위질빵 - 어린이 여러분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고모를 시집 보내실때 신랑을 사위라고 부르는데 할머니께서 더 사위를 더 챙기고 대접을 극진하게 하지요 옛날부터 사위는 백년손님이라 하여 처가(색시의집)에 가면 씨암닭(씨를 하려고 남겨두었던 암닭)도 삶아주고 극진히 대접을 합니다. 그러던중 처갓집에서 나무를 하게 되었는데 다른 일꾼들은 질긴 칡으로 나무를 묶어 짊어지고 가게하고 사위는 가늘고 약한 이풀로 나무를 묶어 짊어지게 했던 연유로 사위질빵 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얼마나 옛날 사람들은 사위를 극진히 대우했는지를 알수 있지요. 물론 자기 딸을 잘보살펴 사랑해 달라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옛날에는 음력 7월(양력으로는 1달뒤쯤 되지요)이 되면 산에가서 나무를 하여 겨울동안 땔감으로 사용했어요 7월에는 나뭇잎이 그대로 달려 있어서 잎과 함께 나무를 함께 채취하기 적합하고, 농한기(농사일이 좀 한가한 시기)이기에 노는 일손을 이용하기 적합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7월나무"라는 말이 있어요. 사위질빵은 봄에는 어린 순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맛이 우수하지는 않더군요. 2. 칡 - 산에가면 긴줄로 뻗어있고 나무를 타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자신보다 강한 나무로는 올라가지 않는 특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칡덩굴이 감고 올라가는 나무는 얼마 살지 못하는 약한 나무랍니다. 숲속에서 칡이 바로옆에 나무가 있어도 모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잎을 자세히 보면 3개로 되어 있고 콩과입니다. 콩잎도 3개지요 그런데 날씨가 더우면 수분이 많이 증발하기 때문에 햇빛을 직접받지 않으려고 잎을 비스듬하게 세우기도 합니다. 이칡은 겨울이 되면 줄기가 죽지 않고 살아있기 때문에 풀이 아니고 나무 랍니다. 놀랍지요 교장선생님도 요즘에 공부를 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칡뿌리는 갈근이라고도 하는데 칡뿌리로 달여 만든차가 "갈근차"입니다. 또한 칡뿌리에는 녹말이 많이 들어 있기때문에 이것을 채취하여 칡국수, 칡냉면도 해 먹어요 . 어른들이 모임이나 행사로 약주를 많이 드셨을때 칡뿌리즙을 드시게하면 술독을 푸는데 아주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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