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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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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령(결초보은)과 수크령
분류 그령(결초보은)과 수크령
작성자 김심경 등록일 12.09.26 조회수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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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풀은 우리도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을줄 알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이풀을 소개 합니다.

 

1. 그령 - 이풀은 길주변에 많이 자라던 풀인데 다른풀들에 비해 질겨서 잘 끈어지지 않는 풀입니다.  일명 암그령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이풀에는 죽어서도 은혜를 갚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옛날 중국의 춘추시대 진나라에 위주라는 장수가 있었어요 호랑이도 때려 잡을만큼 힘이 장사였는데 아들(위과)와 (위기)가  있었는데 그들 또한 장수 였어요 위주에게는 첫째부인이 죽고 조희라는 애첩(두번째부인) 이 있었어요. 하루는 위주라는 분이 아들들을 불러 놓고 "내가 죽으면 내 애첩을 시집 보내라"라고 말 했어요. 위주는 나이가 들어 죽음직전에 이르러 아들들에게 내가 외로우니 애첩을 순장시키라고 하며 죽었어요. 순장이라는 말은 죽은사람곁에 묻어주는것을 말하지요 그때 당시에는 그런 풍습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들 위과는 아버지의 애첩 조희를 집안이 좋은곳으로 시집을 보내드렸어요. 애첩 조희가 눈물을 흘리며 '왜 아버지의 유언을 실천하지 않느냐"고 하니 위과는 새어머니에게 "아버지께서 맑은정신을 가지고 계실때 하신 유언이 더 정확하다"며 그렇게 새어머니를 묻지 않고 시집 보내드렸어요

그후 두 아들은 전쟁터에 나가 전투를 했는데 계속 패하고 위기에 몰리게 되었는데 두 아들 꿈에 똑같이 한 노인이 나타나 내일 전투를 하다가 패하는척 하며 들판으로 유인하면 승리 할수 있을거라 하여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전투를 하다 후퇴를 하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았지만 두아들에게는 어느 노인이 풀을 가지고 묶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리고 적장이 탄 말이 풀에 걸려 넘어지며 말에서 적장이 떨어지자 재 빨리 적장의 목을 베어 번쩍들자 적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을 가니, 뒤쫓아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어요.  이상하게 생각한 위과와 위기 장수는 풀이 있는곳을 가보니 이풀을 노인이 묶어 놓아서 말이 걸려 넘어져 승리 하게 된것인데 그 노인이 바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애첩 조희의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 였어요 죽어서도 그은혜를 갚은 것이지요 그래서 "결초보은 "이란 말이 생겼는데 이말은 "풀을 묶어 은혜에 보답한다" 는 말이지요 그풀이 바로 이풀인데 옛날 교장선생님의 어린시절에는 그런 의미를 모르고 풀을묶어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장난을 많이 하며 놀았던 생각이 나네요.

 

2. 수크령 - 이풀은 그령이라는 풀과는 관계가 없지만 꼭 강아지풀 모양을 하고 있지만 강아지풀보다 훨씬 크지요 이풀은 그령과 비슷하게 풀이 질깁니다. 동물의 먹이로 쓰기에 알맞고 특히 소용돌이가 치듯 물이 흘러도 뽑히지 않고 버티는풀이 바로 수크령이지요 그령의 수컷이 아니라는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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