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붉나무는 단풍이 아주 붉게 물든다해서 부쳐진 이름입니다. 염부목이라고도 하는데 그말은 소금을 얻을수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붉나무 줄기끝부분 이나  열매 주위에 하얗게 붙어있는 것이 바로 소금이지요. 소금중에서도 나무에서 얻어지는 천연소금입니다.

* 붉나무의 특징을 보면 잎줄기 사이에 날개처럼 잎이 달려있어요 옻나무는 없는데 붉나무에는 있어요 그래서 붉나무는 옻이 오르지 않아요.

* 붉나무는 잎에 벌레집이 누렇게 달리는데 그것을 따서 쪄서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그것을 오배자 라고 합니다. 부인병등에 사용하지요.

* 붉나무는   지금(7월말경-8월초순경)쯤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흰색빛을 띠고 있으며 여러개가 모여서 핍니다.  붉나무 꽃에서 채취된 꿀을 가지고 간질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를 1986년경 양봉 월간지 에서 읽은 기억이 나요 그내용은 안동지방에서 하루에 6번정도 발작을 하는 간질(갑자기 쓰러져 손발이 뒤틀리고 흰거품을 뿜으며 2-3분정도 버둥거리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고치기 위해 서울에 있는 병원을 다니며 노력하였으나 차도가 없어서 아는 사람의 말을 듣고 붉나무(뿔나무-안동지방에서 부르는 말)꿀을 3달정도  먹였더니 한번도 발작을 하지 않고 완치 되었다는 내용을 수기로 기록해 놓은 글을 보고 붉나무가 간질에도 효험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 붉나무와 비슷한 식물 로는 옻나무와 개옻나무가 있어요.

2. 개옻나무 - 주로 산속에서 자라는데 잎줄기가 붉은빛을 띠고 있는것이 특징이고 옻나무보다 잎과 줄기가 작고 나무크기도 비교적 작고 옻나무보다 옻이 잘오르지 않으나 옻에 약한사람은 옻이 오를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3. 옻나무 - 옻이 잘 오르고 옻닭이나 옻개를 끓여서 몸이 차거나 쇠약한 사람에게 약으로 먹게 했어요. 옻나무는 잎줄기가 붉은빛을 띠고 있지 않고 기둥이 비교적 굵고 크게 자라는데 기둥에 상처를 내서 옻진을 모아서 가구에 칠을 하는데 그러면 나무를 갉아먹는 벌레가 침입을 할수 없게 되고 아주 오랫동안 보관도 가능하기때문에 매우 고급가구에 칠을 하는것이 바로 이 옻칠이랍니다. 옻이 가장 잘 오르는 식물이기 때문에 옻닭을 먹은 사람이 소변을 본곳에서 소변을 보면 김이 올라와 옻이 오를 정도이니 특히 주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