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로 선수 배출의 도전기(양인하 선수 고양원더스 입단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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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석 | 등록일 | 13.09.03 | 조회수 | 1350 |
8월 31일에 봉황대기를 마치고 9월 1일 일요일 아침 일찍 고양시 일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첫 승의 꿈은 미뤄뒀지만 첫 프로선수의 배출은 도전해보자고 피곤한 상태였지만 꿈을 안고 6시에 출발해서 일산에 8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을 했고, 그중에서 서류심사 통과자가 85명 85명중에 양인하도 당당히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첫날 트레이너와 함께 몸을 풀고 나서 캐치볼하고 첫번째 심사 단거리 달리기 50미터를 2회 달려서 기록을 측정하고 두전째 심사는 공 멀리 던지기 -어깨의 강도와 정확한 송구 능력을 측정 점심 식사후 오후에는 수비 능력 측정 각자 포지션에 들어가 수비 타격 능력 측정 머신기 볼과 투수가 던져주는 볼 치기 이렇게 4가지 기능과 능력을 측정하고 나니 오후5시가 되었습니다. 4가지 측정에서 인하는 중간 정도의 실력이라고 보였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온 선수들에 비해 파워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프로 생활을 하다가 군대갔다온 선수들과 당장 비교하기엔 분명 기량이 부족해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몇 명이 1차에 합격하는 것 조차 알려주지 않고, 몇 시에 알려준다는 말도 없이 기다리면 저녁에 문자로 합격자를 알려준다고 하기에 근처 목욕탕에 가서 씻고 마냥 기다렸더니 7시가 좀 넘어서 다행히 합격했다고 문자가 와서 너무 기뻤습니다. 1차는 합격했으니 내일 더 잘 해서 최종합격하자고 인하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힘내라고 맛 있는 등갈비를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일차 테스트: 준비운동을 30분 가량하고 , 캐치볼, 그리고 오전에 A,B로 나눠서 한 경기 오후에 나머지 인원을 또 나눠서 한 경기 이렇게 경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코치들이 채점하는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인하는 오후 조이면서 오전에도 언제든지 부르면 교체 멤버로 들어갈 수 있다고 대기하라고 해서 오전내내 마음 조이면 대기하다가 결국 점심 먹고 오후 조에 들어가서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수비를 하지 않고 포수 대신에 공격만 하게되었는데 긴장을 많이 한것인지, 대학교 졸업생들의 볼을 치기가 버거웠는지 인하는 5다수 무안타, 한번은 잘친 것이 외야 정면으로 가서 아웃, 4삼진의 초라한 결과여서 전망이 아주 좋지 않은 상태로 테스트를 마쳤는데 인하 본인이 가장 아쉬웠는지 짐을 싸들고 나오면서 눈물을 뚝뚝흘려서 마음이 더 안스러웠습니다. 기운이 빠진 인하를 데리고 가서 씻고 저녁 먹을 쯤 문자가 왔습니다. 역시나 다음 기회에 다시 보자고 하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인하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은 경험이어서 배운 것이 있는 시간이기도했습니다. 양인하 선수는 계속 도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인하의 도전이 멈추지 않고 이어지길 응원하고 방법을 찾아 도와줄 계획입니다. 양인하 선수에 대한 이상희 기자의 칼럼[이상희 Next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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