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관심과 사랑에 늘 배고프고 소외계층이었던 청각장애 특수학교의 청각장애 야구부에 관심을 가지고 MBC 스페셜 팀이 찾아주셨던 3월

선수들은 첫 만남이 늘 그랬듯이 어색했습니다.

  그 동안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매일의 일상을 촬영하고 자주접하지 않았던 카메라가 나의 모습을 찍고 있는 이런 관심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은 카메라에 익숙해졌고, 관심과 사랑이 이제 자신들을 응원하는 힘이란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응원과 칭찬, 격려를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은 집중적인 관심과 칭찬을 받고 오히려 위축되고 긴장했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표정도 밝아지고 자신감도 조금씩 키워갔습니다.

  그렇게 함께한 1년의 촬영

   특집 다큐를 보면서 윤미현 피디께서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많이 담으려 노력하셨다는 걸 느꼈습니다.   힘든 시작과 선수 개개인의 사연을 갖고 야구를 시작했던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조금씩 변해가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담으려 하셨기에 보기 좋았습니다.  재활원에서의 생활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도 보는 내내 흐뭇한 웃음을 머금을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방송을 통해 미국 방문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고, 더 큰 꿈을 꾸면서 오늘 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방송국 관계자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하는 우리 교사들도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다음주 12월 9일 밤 11시 15분에 2부가 방송된다고 합니다.

부족한 모습을 1부에서 많이 담은 것으로 봐서 2부에서는 발전해가는 모습들과 희망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줄 것 같습니다.

2부도 많은 기대를 갖고 시청하겠습니다.

방송이 되기까지 수고하신 MBC스페셜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TV를 시청하시고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1부 다시보기

http://www.imbc.com/broad/tv/culture/mbcspecial/vod/index.html

어느분의 방송 소감 블로그

http://blog.naver.com/nyj4039/144887431

2부도 많이 시청해주시고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