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경기사진 및 방송시간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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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석 | 등록일 | 09.11.11 | 조회수 | 1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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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많은 비가 내렸고, 비 온 뒤에 날씨가 추워질까 걱정을 했는데 맑고 따뜻한 날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며 충주를 출발했습니다. 아침부터 야구부는 시합을 위해 몸 풀기 운동을 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잠깐 촬영하고, 후원 물품으로 도착한 쌀 받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청주로 출발했습니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 취재를 요청해왔고 많은 시민들이 관중석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충주성심학교만을 보기위해서는 아닌 듯 했지만, 우리의 경기를 보러온 것임에는 틀림없었지요. 천하무적 야구단과 함께 몸 풀기를 하고, 정우택 도지사님께서 직접 야구부를 격려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어 추신수 선수의 야구부 개인지도가 잠깐 있었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성심학교 유니폼에 자신의 클리블랜드 백넘버 17을 달고 우리 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했습니다. 첫 타석에서는 프로선수니까 조건을 달아 우 타석에 들어 섯고 메이저리그와 달리 천하무적 팀의 너무나 느린공에 바로 적응이 안 되었는지 세 번의 파울을 치고 좌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펜스를 맞치는 2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 중앙펜스를 맞추는 2타점 2루타로 이날 경기에 보탬이 되었었고, 3회 수비에서 평범한 땅볼 수비에서 실책을 범해 많은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는 3회의 대량 실점으로 천하무적 팀의 승리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5회말 9대 4의 점수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추신수 선수는 이런 말로 우리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애들아 야구는 모르는 거야. 9회가 끝나봐야 아는 거야!” 마치 그 말에 큰 기운이라도 받은 듯이 마지막 한번의 공격은 환상적인 타격과 선수들의 멋진 주루 플레이, 상대의 실책이 연결되어 9대6, 9대8, 9대9, 이후에 2아웃 만루 역전 끝내기 안타를 기대하며 모두는 선수 대기실에서 나와 어깨동무를 하고 타자에게 기운을 모아 주며 응원했습니다. 이상하게 응원의 기운이 타자에게 가지 않고 상대편 투수에게 가서 투수의 기를 눌렀나 봅니다. 투수가 실투하여 타자를 맞추어 유현진 선수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5회말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이 되어서 선수들과 관중들은 환호하고 천하무적 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은 웃음을 날리며 즐겁게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승리에 굶주린 우리 선수들은 큰 점수 차를 뒤 엎고 역전승한 것에 더욱 기뻤고, 추신수 형이 함께 해주어서 마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들, 부모님, 성심농아재활원 선생님들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더욱 신이 났었습니다. 성심 응원단원을 모집해서 연습하고 응원을 이끌어주신 장경화 단장 선생님과 응원단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경기 내내 힘찬 응원으로 선수들을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팀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심계원 회장님과 여의도 성모병원 오은환 신부님과 팀장님들께서 먼 길 달려와 주셔서 더 힘이 되었습니다. 경기 후 운동장에서 추신수 선수가 준비한 겨울 잠바와 야구 장비 전달이 있었고, 우리 야구부가 준비한 발꿈치 보호대와 발등보호대, 정성스럽게 작성한 카드를 전달했습니다. 부상 없이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한국을 빛내고, 활동하시라는 뜻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추신수 선수는 어떤 선물 보다 마음에 와 닿는다며 기뻐했습니다. 또 메이저리그 시합 때 꼭 착용해 달라는 아이들과 천하무적 야구단의 요청에 흔쾌히 그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선물은 푸짐했습니다. 추신수 선수가 KBS방송 출연료를 받지 않고 방송국과 함께 피칭 머신기를 선물로 증정해 주셨고, 사인볼 판매로 얻어진 수입 등을 합하여 1000만원가량의 야구 장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올 겨울과 내년 봄까지 장비 걱정에서 벗어나 훈련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공식적인 선물 교환이 끝난 뒤에서 천하무적 야구팀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장갑이면 팔목 보호대 등을 기념으로 교환하고 선물로 주고 했습니다. 좋은 만남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추신수 선수의 조찬희 메니저와 관계자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KBS천하무적 프로그램의 피디와 작가, 스탭 여러분, 천하무적팀의 선수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청주야구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주신 충북도청팀의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쌀과 치킨을 후원해주신 목우촌 사장님께도 감사드리며, 보내주시기로 한 삼겹살은 선수들의 영양보충을 위해 잘 사용하겠습니다. 연예인의 싸인을 받고 기뻐하는 선수들!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행복해 하는 선수들! 열띤응원을 하며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고 즐거워하는 관중들! 선물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눈 양 팀 선수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충주성심학교를 방문하겠다고 메니저를 통해 약속을 전해왔습니다. 비 개인 뒤의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국화꽃보다 진한 사람의 향기가 가득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성심 야구부는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V방송은 시간은 2009년 11월 14일(토) 오후 6시 30분터 KBS2 TV에서 방송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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