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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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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장애인 야구부, 프로구단과 꿈같은 경기!(2005.7.10)
작성자 임은정 등록일 05.07.18 조회수 522









장애인 야구부, 프로구단과 꿈같은
경기!
[YTN TV
2005-07-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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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청각장애인 야구단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단이 프로 선수단과 친선 경기를 가졌습니다.

비록 실력에서는 차이가 났지만 성심학교 야구단은 승패를 뛰어 넘어 경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대전에서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공설운동장
야구장.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한화이글스가 이색 친선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상대는 충주 성심학교
야구단.

아직 공식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를 낚아본 적이 없지만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청각장애인 야구단으로
유명합니다.

선수들이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감독은 경기내내 수화로 경기 지시를 내립니다.

[인터뷰:박상수,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감독]

\"청각에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게임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집중력이 없어져 1구 1구마다 사인을 하는 방법으로
집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자]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선수들과의 경기에 성심학교 학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박경채,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한화 프로야구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떨려서 어제
잠도 설치고 얼굴도 부었어요.\"

한화이글스가 성심야구단과 인연을 맺은 것은 성심학교 야구단이 만들어진 지난
2002년부터.

이후 한화는 야구용품을 비롯해 전지훈련비를 지원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성심학교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종훈, 한화이글스 2군 투수코치]

\"나중에 자신도 충분히 기량을 연마하면 프로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는 4대 2, 한화이글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장애를 이겨낸
성심학교 야구 선수들의 투지와 한화 선수단의 지극한 후배 사랑은 승패를 뛰어 넘어 스포츠 정신의 본보기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 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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