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지 훈련 근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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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석 | 등록일 | 04.02.27 | 조회수 | 557 |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제주 전지훈련) 25일 새벽 일어나 비행기타고 제주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정리하고 바로 제주 관광고등학교로 갔습니다. 언제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상대팀도 스케줄이 나름대로 있어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경기를 많이 하려고 해서, ... , 새벽밥을 먹어서 점심을 일찍 먹고 오후에 바로 연습게임을 했습니다. 낮선환경에 야구부 학생들은 어리둥절하여 실수가 여러번 있었고, 비행후의 휴유증이 여러 가지로 나타났습니다. 머리가 아픈 학생, 어지러운학생, 이상하기는 교사들도 마찮가지 였습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전원이 감기약과 두통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행히 첫날 좋지않던 학생들은 둘쨋나 많이 좋아졌으나, 새로 왕근이가 심하게 아파서 오전에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적응못한것은 제주의 이상 야릇한 바람, 찬바람도 아닌것이 강하지도 않으면서 사람을 맥못추게 하는 육지이 이방인을 반기지 않는듯하여 오늘까지도 적응이 어렵습니다. 둘쨋날 일찍 한라대학교 구내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제주 영지학교 버스를 타고 제주 제일 중학교 운동장에 갔습니다. 제주는 야구장이 몇 곳 없어서 야구부가 있고, 경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오전에 몸을 풀고, 오후 한시부터 연습게임 첫날 보다 훨씬 적응하고, 잘 했습니다. 물론 중학교 학생들과 했으니 이기긴 했으나 아직도 마음에는 못미치는 아쉬운점들이 눈에 많이 보였고, 실수를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오후 4시 아직 해가 남았으나 운동장을 계속 사용할 수는 없고, 이틀 연속 게임하느라 지쳐있는 학생들위해 15분 거리의 잘 알려진 용두암 구경을 갔습니다. 몇 캇트 사진도 찍고, 식사도 하고, 나른한 못을 추스리기 위해 목욕하고, 숙소로 돌아와 둘쨋날을 정리 했습니다. 세쨋날, 오늘은 오전 게임, 상대팀은 어제와 같은 제일 중학교, 오전게임이여서 아침부터 서두러 숙소 정리하고, 운동장에 가서 준비운동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첫 등판하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수비 할 때는 수비연습도 하고 투수 경험도 쌓기 위해 김성호가 선발등판하고, 양흥모가 데뷔전을 가졌으며, 박대용, 김상현이도 첫경기 경험을 쌓았습니다. 타격은 중학생을 상대로 했기에 불을 뿜었고, 종환 4타수 4안타, 장왕근, 이현철, 한명진, 서승덕, 조장훈, 하민호, 김정식, 유현진 등등 모두 맹타를 나려서 10점이상 났으며, 수비 때 실수를 예전처럼 고개숙이고 죄지었는듯한 태도가 아닌 아쉽고,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모습들이 정말 지켜보는 저희가 힘이 나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경기는 우리 팀이 이겼고, 분위기는 중천했습니다. 오후에는 훈련일정을 비워서 제주의 한쪽을 구경했습니다. 소인국 테마파크, 주상절리, 야구인 답게 야구명예의 전당을 두러 보고,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쉬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정말 축복을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제주에 도착하면서 부터 우리 팀을 알아 보고 반기는 분들이 많았고, 실제 많은 도움으 받고 있습니다. 영지학교의 버스 지원, 세계 장애인 야구연맹 회장님의 여러 가지 도움, 한라대학교 측의 여러 가지 배려, 전병묵 선생님께서 간식을 갖다주시기도 하고, 영지학교의 김은영 선생님께서도 직접오셔서 간식도 주식, 관광가이드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한라 대학교의 김태민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숙소 마련을 위해 여려 가지로 보이지 않는 도움을 수셨다는 것을 이곳에서 알게 되었고, 학생들이 식사하는 식당의 사장님도 숙소로 귤을 보내주셔서 지금 나누어 먹는 소리가 나네요.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온다니 연습경기가 가능할 지모르겠네요. 삼일 연속 강행군을 해서 교사도 학생도 지쳐서 오전에는 푹쉬게 하고 오후부터 훈련을 할까, 숙소의 웨이트장에 가서 근력 훈련을 할까 논의 중입니다. 전지 훈련 중인 야구부의 근황을 후원회 회원님들께 일일이 전할 수 없어 후원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합니다. 또 소식전하겠습니다. 많은 후원회원님들과 성심가족들의 염려와 기도, 성원 덕분에 열심히 훈련하고, 많이 발전하여 돌아가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전지훈련이 가능하게 도와 주신 송진우선수와 한화 야구단의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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