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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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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테마여행을 다녀와서...
작성자 제희정 등록일 12.04.27 조회수 426

안녕하세요.

중 3-1반 제희정입니다.

25~26일 1박 2일동안 테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과 춘천에 갔다왔습니다.

제게 1박 2일은  하루같았습니다.

아니면 기분 탓일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입니다.

원래 레크리에이션 사회자는 구윤호군였는데 중2라 좀 그래서 제가 맡았습니다.

레크리에이션을 어떻게 이끌어야하는지 몰라서 조금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피구같은 몸을 움직이는 게임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1시간동안 게임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하면 시간이 바람처럼 휘익 지나갈겁니다.

그래서 몸이 움직이는 게임을 포기하고 대신 간단한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사진 속의 인물이 누군지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재활원에서 3시간동안 계속 적당한 사진을 찾고 인쇄했습니다.

피곤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재활원선생님들의 따끔한 시선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화를 내지 않으시고 설명해주신 재활원선생님들께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ㅠㅠ

(그런데 설명해주신건지 혼난건지 구분이 안됩니다.ㅠㅠ)

많이 인쇄한 종이를 묶고 여행을 기대했습니다.

여행일이 되어 보니까....

정말 운이 나빴습니다.

비는 콰알콰아알 내리고 바람은 태풍처럼 휘이이이이잉 불고......

여행이 아니라 군대 훈련인줄알았습니다. ㅠㅠ

(엄마 보고싶어ㅠㅠ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후에 펜션에 오니까 천국같았습니다.ㅋ...ㅋ

옷이 많이 젖고 머리도 젖어서 바로 목욕부터 했습니다.

그런데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아직 멀었는데 벌써 남학생들이 모였지 뭡니까.

저와 제 친구가 이걸 예상못했습니다.

목욕 끝내고 문을 슬쩍 열었다가 귀신이라도 본 듯 문을 닫았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으아니 그거 뭐랴#@$% !#"라고 미친듯이 외치고 싶었지만 침착하게 정리하고 문을 열었습니다....ㅋ...ㅋ..ㅋㅋ.......

그게 무슨 상황..일..까..요..ㅋ...ㅋㅋㅋ...ㅋㅋ....

물에 젖은 머리를 말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으니까 미역머리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ㅋ..ㅋㅋ...

일단 1~5조로 조를 만들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준비했던 종이들을 보여주는데 모든 학생들이 큰소리로 안다고 안다고 외쳐서, 저는 예상못했던 반응에 귀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진행 하고나서.....

틀린 답을 말한 학생들에게 복불복을 시켰습니다...ㅋ

겨자를 듬뿍 넣고 식초를 콸콸 넣고 홍초도 망설임없이 콸콸 넣은 정체불명 액체가 완성되었습니다.

운 나쁜 학생들 중에서 그걸 마시고 토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암튼...ㅋ...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발달장애, 학습장애 등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게임을 진행하지 못했고,

아주 재미있게 몸을 움직이는 게임을 진행하지 못했고....많이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고3이 되면 재미있고 교훈이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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