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영미)은 겨울준비의 일환으로 김장 김치를 담궜다.학교 텃밭에 직접 심고 기른 배추와 무, 고추, 쪽파를 고사리 손으로 수확을 하여 양념을 만들고 김치를 했다. 배추를 썰매에 태워 옮기고 직접 소금물에 목욕을 시키고, 각종 재료는 직접 칼로 썰어 김장을 재료를 준비하였다.

이날 유치원 어린이들은 사진전을 열어 그동안 김장을 담그기까지의 과정을 일일이 소개하고, 김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수육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에는 1-2학년 형과 누나들을 특별히 초대했다. 1-2학년 어린이들은 유치원교실 앞뜰에서 동생들이 담근 김치와 수육을 먹으면서 엄지를 들어 올렸고, 이를 보는 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뿌듯함이 가득했다. 맛있는 것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시끌벅적 김장 담그기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담근 김장 김치 중에서 한쪽씩은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께 맛보여 드리고, 그 외는 항아리에 담아 땅속에 묻어두고, 겨우내 유치원에서 먹고, 돌아오는 봄에는 땅속 보물찾기도 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