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생활하는 성암어린이
온갖 꽃들이 자신의 색깔을 뽐내며 자태를 드러내는 4월의 봄입니다. 4월이 되면 늘 돌아오는 장애인의 날이 있습니다.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서 성암어린이에게 짧은 이야기 하나 하려고 합니다.
“꿈을 꾸는 작은 오리”가 있었어요. 그 오리는 다른 오리들 보다 아주 작았고, 작다는 이유로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그 오리는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슬퍼했답니다.
무엇을 하려고 하면 실패하기가 일수였지요. 모습을 보며 친구들은 비웃었답니다. 그럴 때마다 난 바보 같아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작은 구멍에 새끼오리가 들어간 것이었어요.
다른 오리들은 구할 수 없었지만 그 작은 오리는 쉽게 그 새끼 오리를 구했답니다. 쉽고 짧은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 속에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성암어린이들도 장애가 있건 없건 똑같은 사람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자기보다 못한 친구들을 놀린다거나 비웃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고 도울 수 있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성암어린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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