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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전화박스를 읽고 (4-1 한은빈)
작성자 한은빈 등록일 15.08.25 조회수 68

여우의 전화박스라는 책을 읽고 나서

글:도다 가즈요 그림:다카스 가즈미


어느 산기슭에 엄마여우랑 아기여우가 살았다. 엄마여우는 아빠여우가 돌아간뒤도 아기여우가 있어서 쓸쓸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기여우가 먼저 죽은뒤 엄마여우는 슬퍼했다. 그래도 아기여우 덕분에 행복했다며 터벅터벅 정처 없이 걸어갔다. 거기에는 전화박스가 있었다. 그 안에는 희미한 불빛과 함께 어린 소년이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전화를 끊고 가는 뒷모습에 꼬리가 달려있는 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엄마여우는 다음날 그 소년이 또 보고싶어서 전화박스 뒤에서 기다렸다. 그리고 좀 있다 소년이 나타났다. 그소년은 엄마와 통화를 하였는데 소년이 하는 말이 다 들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엄마 보고싶어"라는 말. 그걸 듣고 엄마 여우는 한순간 "나도 보고싶어"라고 중얼중얼 얘기 하였다. 그 후이도 밤마다 소년은 계속 왔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어떤 사람들이 와서 너무허름해서 부서야 겠다며 말하며 다시 돌아갔다. 그 말을 들은 엄마여우는 아이가 더이상 엄마랑 통화를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다. 엄마여우가 전화박스에 가서 꼿꼿이 선 채 둔갑해 버렸다. 그래서 엄마여우는 그 소년이 통화하면서 같이 통화하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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