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잘못이 아니야,나탈리는 아동 성폭력의 피해자인 한 아이의 심리적인 고통과 억압을 보기드문 감수성으로 예리하게 묘사하고 있다

밤마다 어떤 아저씨가 나탈리의 방으로 들어올때마다 퍼즐판은 산산조각이 되버린다

그리고 나탈리는 빈 퍼즐판이 된다 그안엔 더이상 아무것도 없다..

나탈리는 그동안 주변 어른들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려고 애쓰지만 한번도 제대로 얘기하지못했다

자상하고 세심한 미술교사 코테선생님이 다가오기 전까지 말이다

코테 선생님은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선생님은 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아이가 지고 있는 멍에는 아이 스스로 버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멍에서 벗어 버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바로 비밀을 털어놓는것이다

이책을 읽고 성폭행 피해자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리고 비밀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답답함을 어떻게이겨냈을까..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