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벗꽃이 무색하게 밤새 비가 오더니 아침부터는 눈이 쏟아지네요.

학교에 도착하고 보니 벌써 한뼘은 쌓였습니다.

누가 올까 걱정하고 있는데 하나 둘씩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들어서며 춥다고 야단입니다.

눈을 뚫고 등교한 아이들에게 맛있는 도너츠를 해 먹이기로 하였습니다.  기름에 튀기는 작업은 위험하니 아이들 멀리 숨어 있게 하고 혼자 튀겼는데 태경이가 사진을 찍자 어느새 다가와 폼을 잡았네요.

도너츠를 만들고도 재료가 조금 더 남았길래 도너츠를 만들며 고생한 우리 1,2학년 아이들을 위해 쿠키를 조금 구워 한봉지씩 들려 집으로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