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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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선여 | 등록일 | 19.04.08 | 조회수 |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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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남자 아이들이 평소와 너무나 다른 분위기로 돌봄교실에 입실하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도 아니라고 대답만 하고는 조용히 앉아서 활동지를 하였지요.. 평소와 너무 다른 모습에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모른채하며 칭찬해 주었습니다. 근데 한참 뒤 입실한 태량이와 여자아이들은 평소처럼 재잘재잘 시끌시끌하였습니다. 태량이와 여자아이들에게 하람이랑 다른 남자아이들은 조용히 활동하니 같이 조용히 해서 숙제부터 끝내고 자유활동을 하자고 하였더니 하람이를 포함해서 먼저 입실한 아이들은 담임선생님께 싸우다가 혼이 나서 그런거라며 고자질을 합니다. 어떻게 혼이 나서 이렇게 180도 변했냐고 하니 담임선생님은 무서우시다며.. 그래서 제가 나도 너희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야단을 치는데 무섭지 않냐고 했더니 저는 무섭지 않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야단치면 엄청 무섭지만 저는 무섭지 않다며... 그래서 제가 앞으로 엄청 무섭게 하겠다고 했더니 하람이가 조용히 일어나 핸드타올티슈를 뽑아 무언가 끄적이더니 이마에 붙이고는 숙제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큭큭대며 웃고 난리가 났습니다. 우리 하람이 귀엽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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