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명절 단오(端午). 수릿날, 중오, 단양, 충추절 등으로 불려졌고 모두 5라는 수가 두개 겹쳐졌음을 뜻하며 옛날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던 날이며 새옷을 갈아입고 놀며 즐기는 날.
음력 5월 5일(6월 25일)이 단오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 무렵 챙겨먹던 음식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흔치않다. 추석에 송편이 있다면 단오에는 수리취떡이, 설에 떡국을 먹었다면 이 때에는 건강음료 제호탕을 마셨다
☯단오의 액땜 풍속
단오는 대개 양력 6월에 해당된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습기가 가득해 나쁜 병이 창궐하는 시기라 여러 가지 액(厄)이 많아 이를 피하기 위한 풍속이 다양했다.
음식을 장만해 창포가 무성한 연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며 액땜을 했고, 잡귀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탈놀이를 했다고 전해진다.
☯단오의 음식
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 풍속. 수리취떡, 앵두화채, 제호탕 등 단오 무렵 즐겨먹던 전통 음식은 마음과 몸의 건강을 동시에 생각한 선조들의 액땜 지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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