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랑 팥을 집에서 조금씩 가져와 조형활동을 했습니다.

콩과 팥으로 그림을 그리자고 했더니 어떻게 할건가?하고 신기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집중하였습니다.

숙제가 끝난 아이들과 순차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숙제를 다 끝내지 못한 아이들도 옆에와 구경하고 다른 날보다 숙제를 빨리 끝내었답니다.

비닐 봉투에 콩 한줌과 물, 물감을 넣어 조물 조물 색을 입혀 종이 위에 굴려서 색과 구도를 잡아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대부분의 활동에서 아이들의 성향이 거의 들어나지만 조형활동은 특히 아이들의 성향이 많이 들어나는 것 같아요.  욕심이 많은 아이들은 재료도 많이 쓰고 색도 많이 활용합니다.  이쁘고 좋은 재료를 많이 사용하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만 결과물은 반대일 경우가 많아요. 시크한 아이들은 재료도 활동도 간단하게 끝내 버립니다.  군더더기 없이.. 아쉬움만 살짝쿵

우리 아이들 작품 감상해 보셔요.. 성격이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