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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편지 52호
작성자 문경희 등록일 13.12.27 조회수 106

<「Clean-충북교육」 청렴 편지 제52호 >

청렴을 지킨 위인들

 

▲ 퇴계 이황

마음이 어질고 깨끗했으며, 벼슬을 탐하지 않았으므로 많은 학자와 백성들로 부터 추앙을 받았으며, 검소한 생활을 하였다. 남의 것이라면 콩 한쪽, 밤 한톨이라도 함부로 하지 않았으며, 단양군수로 있다가 떠나는 날, 많은 백성들이 십 리 밖가지 나와 눈물을 흘렸으며, 관졸들이 관청밭에서 가져온 인삼 다발을 내 놓으면서, 관청밭에서 난 물건은 사또가 어디 갈 때 노자로 쓰도록 되어있으니 받아달라고 간청하였으나, 어려운 백성을 돕는데 쓰도록 하라며, 사양하였다고 한다. 아무리 나이 어린 학자라 하더라도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으며, 항상 존대 하셨다고 한다.

 

▲ 율곡 이이

율곡은 훌륭하신 어머니와 퇴계 이황의 가르침을 받아 벼슬에 욕심을 두지 않고, 청렴한 학자가 되었다. 율곡의 나이 스물세 살 때 쉰여덟 살의 퇴계와 처음 만나 학문을 닦고 토론도 하였다. 사정이 있어, 한양으로 올라가면서, 평생을 두고 지킬 일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퇴계는 붓을 들어 글을 써 내려갔다. <남을 속이지 않은 마음을 귀히 여기고, 벼슬자리를 너무 좋아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 글을 본 율곡은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높은 벼슬을 꿈꾸며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율곡의 마음속을 꿰뚫어 본 퇴계가 그의 앞길을 걱정하는 뜻에서 쓴 글귀였다. 그래서 율곡은 평생 동안 크신 가르침을 받들었다.

 

▲ 방촌 황희

유명한 일화로 충주로 아버지를 뵈러 가던 중, 밭을 갈던 노인과의 이야기에서(누렁소와 검정소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귀로는 남의 그릇됨을 듣지 말고, 눈으로는 남의 잘못을 보지 말고, 입으로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평생 잊지 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부자가 될 수도 있을 만큼 벼슬이 높았지만, 녹봉만으로 가족과 하인들의 생활을 꾸려 나가다 보니 늘 쪼들렸다. 지붕을 제대로 이지 못해 만 오면 샐 정도였다. 가구라고는 책을 놓아 둔 책상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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