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수업분위기는 좀 엄격한 편입니다.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조용히 듣기만 하고 있어야 하고 선생님이 질문하면 조용히 손을 들고 지명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손을 들 때에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오른쪽 팔꿈치를 책상 위에 대고 손을 절도 있게 올려야 합니다. 지명을 받으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질문에 대답합니다.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떠들면 벌을 받기 때문에 학생들은 조용히 앉아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간혹 딴 짓을 하는 학생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공부하기 싫을 때 하는 일로 가장 흔한 것은 선생님 말씀을 듣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거나, 책상에 다른 책을 놓고 읽거나, 몰래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기도 합니다. 옆의 친구랑 조용히 잡담을 하거나 손짓으로 이야기 할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