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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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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원족(소풍)
작성자 유성훈 등록일 13.08.26 조회수 85
봄과 가을이 되면기다려지는 소풍!
소풍날이 되면 가방에 책 대신 먹을 것을 잔뜩 넣고 산이나 놀이공원 등으로 놀러가서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 수 있어서 북한 학생들이 참 좋아합니다.
소풍은 봄과 가을에 주로 학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야산으로 가게 되며 북한에서는 소풍을‘원족’,‘등산’이라고 부릅니다. 소풍날이 되면 며칠 전부터 학생들은 기분이 들떠서 가서 재미나게 놀 궁리를 하게 됩니다.

소풍날 북한 학생들의 가방 속에는 어떤 것이 들어 있을까요? 북한에서는 쌀밥을 싸오고, 삶은 계란과 여러 반찬에 도시락을 가져옵니다. 특별히 떡을 가져오는 학생도 있는데, 북한에서 떡은 매우 귀한 음식이기 때문에 소풍 음식으로는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담임선생님 도시락도 싸가지고 오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은 도시락을 못 싸온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합니다.

소풍날 오전에는 운동회를 합니다. 밧줄당기기, 병 끼고 달리기, 직승기(헬리콥터)달리기, 보물찾기, 선생님이 학생업고 달리기, 공 안고 달리기, 장애물 극복 등 여러 경기를 신나게 합니다.
서로 응원하고 달리면서 땀을 많이 흘려 배가 고플 때쯤 되면 점심을 먹게 됩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동그랗게 모여 앉아 싸온 쌀밥과 떡을 친구들과 서로 사이좋게 나눠 먹습니다. 식사 후 오후에는 다시 모여서 학급별 장기자랑을 합니다. 노래도 하고, 악기도 다루고, 춤도 추면서 다 같이 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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