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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집에 가서 떼레비 본 날
작성자 류병완 등록일 13.07.15 조회수 85

북한어린이의 일기입니다.

 

12월 10일 : 반장집에 가서 떼레비 본 날

딱친구인 반장과 나는 반장집에서 함께 천연 텔레비존을 보았다.
얼마 전부터 외국 그림영화 ‘톰과 제리’가 나왔는데 작고 날쌔며 영리한 제리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재미있다.
반장이 오늘 같이 텔레비존을 보자고 한 것은 나에겐 행운이었다.
텔레비존 깍쟁이처럼 반장은 텔레비존에 대한 인심은 친한 동무라도 인색하기 일쑤였다.
명절같은 날 반장네 집에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텔레비존을 보기도 하지만 반장네 가족들 눈치를 살피며 봐야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작년에는 텔레비존 깍쟁이를 미워하는 동무 하나가 반장집에 돌을 집어던져 안테나며 장독을 깨 버리기도 했다.
오늘 그림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반장이 매일 와서 보라고 했음 좋겠다’

북한말 바로 알기
  • 딱친구 : 월단짝 친구
  • 천연 텔레비존 : 일컬러 텔레비전
  • 텔레비존 깍쟁이 : 별집에 텔레비전이 있는 동무가 혼자서만 보고 텔레비전을 보고 싶어하는 동무들에게 보여주지도 않는 인심이 야박한 어린이
  • 얼레달 : 반달

출처 : http://tongil.mest.go.kr/to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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