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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김장전투 하는 날
작성자 유성훈 등록일 13.07.12 조회수 93

북한어린이의 일기입니다.

 

11월 18일 : 우리집 김장전투 하는 날

오늘로써 김장전투를 다 마쳤다. 집안 곳곳에서는 아직도 양념냄새가 폴폴 나고 있다.
텃밭에 쌓였던 배추들이 모두 김치로 변해 시원섭섭하긴 하지만 온가족이 총동원되어서 배추와 무 그리고 남새들을 소금에 절이고, 씻고 양념을 무치느라 힘들었다.
김장철이라 어머니도 3일의 휴가를 받았고 아버지도 노력동원이 없어서 김장전투를 거들었다.
가까운 옆집 정만이네는 어제 김장전투를 끝마치고 김치를 보내왔었다.
김장철이라 온 동네가 배추 바다로 변해있다.
내년 봄까지 먹을 김치를 담갔더니 마음이 든든하다.
추운 겨울나이도 김치 하나만 있으면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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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전투 : 김장
  • 남새 : 채소
  • 겨울나이 : 겨우살이

출처 : http://tongil.mest.go.kr/to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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