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운동회 (솔뫼골 한마당 큰 잔치)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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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면초 | 등록일 | 09.04.01 | 조회수 | 147 |
\'솔뫼골 한마당 큰 잔치\' 를 마치고
교장 노 현 석 선유동 계곡의 나즈막한 운무와 솔바람이, 찬란한 가을 태양까지 유혹하여 솔뫼골로 나들이 나온 날에 꾀꼬리 빛 황금 들판의 한 자락에선 솔뫼골 한마당 작은 잔치가 열렸습니다. 금광석보다도 귀한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하늘을 들먹이는 함성은 솔뫼골을 흔들어 놓고 어른들의 굳은 가슴속과 구만리 창공까지 온통 파도치게 했습니다. 사.부 제 경기의 제비 보다 날쎈 달음박질 한마음이 된 줄다리기에 터져나온 그 함성 오수에 겨운 힘빠진 백발의 어르신도 청춘의 혈기를 되찾게한 하루였습니다. 철질하고 잔칫상 차리는 엄마의 정성스런 손길 막걸리,소줏잔을 쓸다 달단말 없이 마시는 순박함 차린것 부족해도 마음만은 풍성함에 오늘은 영락없는 한 형제 한가족이었습니다. 마을과 마을로 이어진 사랑의 띠가 산을 넘고 재를 넘어까지 연결 되어 솟구치는 열정으로 피는 꽃망울이 오늘은 더 선명하게만 보이는 솔뫼골 잔칫날.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모처럼 가난한 마음에 풍요로움을 찾았습니 조촐하게 차린 잔치 마당이 넉넉한 마음 속에 솔뫼골 한마당 큰 잔치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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